이제 요리를 만들 화덕도 전부 완성했고
줄낚시도 할 수 있게 됐고
요리 레시피를 살 수도 있게 되었고
자급자족 표류자다운 옷도 만들 수 있게 되었는데.
탈출해버렸습니다, 100일만에.
- 실은 호랑이처럼 며칠만에 잽싸게 탈출! 이 목표였는데 어느새 100일이 되었더군요.
탈출 방법은 좀 시시했던 듯...
게다가... 보통 표류자를 발견하면 구호 물자를 떨어트리는 게 아니라 구하러 오는 거 아닙니까?
어째서 초코바? 어째서 소다수?!
그리고 벌레 오믈렛이라는 기괴한 음식에 식겁하고 서둘러 탈출 감행을 했습니다.
요리사 주반장씨, 당신은 배에서 쫒겨나야 마땅한 사람이었습니다. (...)
여하튼.
경축, 캐스트 어웨이 완료.